미 육군 산하 연구소가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전진 배치된 미군이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에 집중돼 있어 중국과의 초경쟁에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28일(현지시간) 미 육군대학원 부설 전략문제연구소(SSI)는 '육군의 탈바꿈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초경쟁과 미 육군 전구의 설계'를 제목으로 한 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 지역의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시설에 전진배치된 미군을 집중시키는 것은 전략적으로 무책임하다"면서 "대부분의 전진배치 미군 병력이 중국의 재래식 탄도·순항 미사일 등의 범위 내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의 논리가 주한미군 주둔 규모 및 임무 변화를 뒷받침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마크 에스퍼 미 국장장관은 지난 21일 주한미군 감축 관련 지시를 내린 적 없다면서도 전세계 미군 병력 최적화를 위한 검토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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