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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냄새" "문 세게 닫아" 택시기사·승객 간 칼부림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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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여러 차례 방귀 뀐 게 화근이 돼 흉기 휘두른 택시기사
문 세게 닫았다는 이유가 시비로 번져 흉기로 택시기사 찌른 승객

택시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매일신문DB
택시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매일신문DB

8월로 접어든 지 나흘이 채 되지 않아 택시기사와 승객 간 사소한 시비가 다툼이 돼 칼부림으로 번진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한 사건은 승객이 방귀를 여러 차례 뀐 게 화근이 돼 택시기사가 승객을, 또 다른 사건은 문을 세게 닫은 게 다툼이 돼 승객이 택시기사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다.

◆방귀 냄새가 화근, 택시기사가 승객에게 흉기 휘둘러

지난 1일 부산 수영구 망미역 4번출구 인근에서 택시기사가 승객을 10여 차례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승객이 차 안에서 방귀를 여러 번 뀌자, 이에 주의를 준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어서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가 "냄새가 난다"며 창문을 내리며 조심해달라 당부하자, 기분 나빠진 승객이 이에 대응하다 시비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택시기사는 20cm 가량 흉기를 차 안에 보관해 둔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승객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50대 택시기사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르는 등 잔인한 범행을 저질러 특수상해가 아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엔 승객이 택시기사에게 흉기로 찔러

3일 새벽엔 경북 구미 진평동의 한 도로에서 20대 초반 승객이 50대 여성 택시기사를 흉기로 찌르는 일이 벌어졌다. 이번엔 승객이 택시에서 내릴 때 문을 세게 닫은 게 화근이었다. 이를 계기로 승객과 택시기사가 시비로 이어졌고, 급기야 승객이 택시기사의 배를 흉기로 찔렀다. 택시기사는 중상을 입고 응급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이날 4시 44분쯤 택시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승객 B(21)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가 택시에서 내릴 때 문을 세게 닫은 일이 시비가 돼 칼부림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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