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4일 사의를 표명했다.
전 부지사는 이날 간부 영상회의에서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이라는 대업이 이뤄지는 등 경북도에서의 소임을 충분히 이뤘다"면서 "향후 안정적인 신공항 건설 등을 더 나은 인재가 이끌 수 있도록 자리를 내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전 부지사는 이철우 경북도정의 초대 경제부지사로 지난 2018년 8월 부임했다. 32년간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면서 전무, 고문 등 평사원부터 임원까지 두루 거친 실물 경제통인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공직자 출신이 아님에도 지난 2년간 소탈한 모습으로 직원과 소통하고 수조원 단위 경제 분야 정부 공모 사업을 다수 유치하는 등 굵직한 성과도 냈다. 사표가 수리되면 당분간 휴식하며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사퇴의 뜻을 밝힘에 따라 이 도지사는 후임 부지사 선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야당 단체장 지역인 데다 통합신공항이라는 대형 과제가 앞에 있는 만큼 후임 도지사직 공모에서는 대형 정책 사업 전문가를 선임해야 하지 않으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대구 출신인 전 부지사는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인사담당 임원, 구미사업장 공장장 등을 거쳤다. 구미사업장에서 15년 이상을 근무했다. 영남대 행정학과를 거쳐 경북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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