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나들이 명소인 대구 북구 금호강 하중도에 꽃단지가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중도는 봄, 가을 각각 한 달 정도 유채꽃과 코스모스꽃 단지가 조성된다. 매년 평균 방문객은 20만 명을 웃돈다.
대구시 하천관리과의 고심은 깊어진다. 지난 5월 유채꽃 단지를 밀어내고 심은 코스모스가 하나 둘 피어나고 있어 하반기 개방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시 하천관리과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강수량이 많아 평년보다 코스모스 키가 많이 자란 상태"라며 "이달 중순쯤 개방 여부와 일정에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우선은 안전이다. 대구시는 올 3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무료주차장을 폐쇄한 바 있다. 차량 진입을 막아 혼잡을 막겠다는 의도였다. 그럼에도 올 봄(3월 28일~4월 19일) 방문객은 모두 4만2천918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최대 6천 명 넘게 찾을 정도의 인기였다.
대구시내 구군별 축제들 중 일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병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세부내용을 조정 중이다. 관광으로 경제 부흥 효과를 도모하자는 것이다.
대구 남구청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구 할로윈축제 분위기 조성을 두고 고민 중이다. 남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평년처럼 대규모로 사람들이 모이진 못하지만 음식점이 많은 거리인 만큼 인근 자영업자들을 위해 호박 랜턴, 호박 화분 등을 이용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거리 환경을 꾸미는 등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국민의힘 새 혁신위원장
[단독] '백종원 저격수'가 추천한 축제…황교익 축제였다
트럼프 '25% 관세' 압박에…한국, 통상+안보 빅딜 카드 꺼냈다
李대통령, 이진숙 국무회의 제외 결정…"공무원 중립의무 위반"
"광주 軍공항 이전 사실상 국정과제화"…대구 숙원 사업 TK신공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