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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도서관 0' 대구 중구, 공공도서관 설립 점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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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8개 구·군 중 구·군립 도서관이 없는 곳은 중구가 유일
중구 시립중앙도서관, 대구 대표 도서관 신축 시 기능 축소 우려
"문화교육 등 거점 역할하는 도서관 필요"

대구 중구청. 매일신문DB
대구 중구청. 매일신문DB

대구에서 유일하게 구립도서관이 없는 중구가 도서관 설립을 점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 대구 중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청라언덕'은 중구 공공도서관 설립을 위한 기초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월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중구청과 설립을 위한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구지역 8개 기초지자체 중 구·군립도서관이 없는 곳은 중구가 유일하다. 다만 중구 동인동에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이 위치해 있어 그간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대구시가 시립중앙도서관을 옮길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면서, 중구 구립도서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2021년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미군기지 캠프워커 헬기장 이전터에 대구를 대표하는 '대구도서관'(가칭)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립중앙도서관에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보관·전시할 수 있는 아카이브관 등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혀, 도서관의 기능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시립중앙도서관의 기능이 축소되면 중구에는 도서 대출뿐 아니라 문화교육 등 거점역할을 하는 대표 도서관이 사실상 없어지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숙 중구의원은 "도서관은 단순히 독서를 넘어 평생교육, 문화교육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중구에서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은 주민센터 안에 있어 규모가 작고, 교육보다는 커뮤니티 활동에 치우쳐져 있어 거점 역할을 하는 큰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구청은 용역 결과에 따라 구립도서관 설립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구청 차원에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건 아니지만, 구립도서관의 필요성은 있다고 본다"며 "용역 결과에 따라 실현 가능성, 위치, 예산 등을 검토 후 건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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