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에서 생산된 단호박과 멜론이 동남아와 일본 등으로 본격 수출된다.
지난 7월 풍천면 멜론의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서안동농협 멜론공선회와 와룡 꿀단호박·녹전 단호박 작목반 등이 잇따라 동남아와 일본으로 본격적인 수출 작업에 쉴 틈이 없다.
안동 와룡꿀단호박작목반(대표 김경중)도 11일 안동와룡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단호박의 일본 수출을 위한 상차식을 했다.
안동 멜론은 8㎏ 상자당 1만8천~2만2천원으로 지금까지 70t을 수출했다. 단호박은 1㎏당 750원으로 1차분 150t을 수출했다. 9월 말까지 멜론 300t, 단호박 600t의 수출 목표량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 멜론은 공 모양으로 과실이 크고 달며 향기가 좋아 대만과 홍콩 등 동남아지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 안동 단호박은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맛과 영양이 가득한 웰빙 농산물로 일본 소비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대표적인 과채류 중 하나다.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부분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안동 신선농산물이 수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은 안동멜론·단호박을 지역의 특화된 고소득 작물로 집중 육성하고 품질 고급화와 엄격한 선별로 현지 소비자의 기호를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농산물 수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농협, 수출 업체, 수출 농가가 모두 힘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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