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전일 대비 전국 279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6일,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단계"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근 서울 강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몇 개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그저께인 14일 대한의사협회 집회, 어제인 15일 다수 단체의 광복절 집회 등이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열린 후이기 때문에 이를 매개로 한 집단 감염도 충분히 예상되는 점이 근거로 분석된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규모 재유행 초기 단계라는 점에 대해 엄중히 인식한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수도권 외 지역으로도 차츰 확대된다. 전국적 확산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서울경기 주민들은 출퇴근 외의 외출은 자제해달라"며 "2주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으시길 부탁한다"고도 밝혔다.
이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후속 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경기 국공립 문화예술시설 16개소 제한 운영 실시 ▷서울경기 11개 경기장 프로 스포츠 무관중 진행 ▷지역축제 가급적 취소 또는 연기(개최하더라도 실내 50인, 실외 100인 제한 준수) ▷14일부터 배포한 6대 소비 할인권 사용 시기 조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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