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19일 퇴임식을 하고 2년간 경북 경제 사령관으로서의 역할에 마침표를 찍는다.
전 부지사는 2년 전 취임 당시 "무거운 책임감으로 민선 7기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 방향을 잘 뒷받침하겠다.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추진과 신산업 발전, 좋은 일자리 창출, 첨단 중소기업 육성, 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간 삼성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했다.
전 부지사는 실제 2년간 여러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전 부지사는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3無(무이자·무보증수수료·무담보) 조건 1조원대 지원정책을 추진했다. 또 중소기업 긴급 경영 안정자금 1조원 확대 등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비상경제 TF단을 지휘, 포스트 코로나 경북 경제정책도 마련했다.
포스트 코로나 경북 경제정책은 ▷고용안정 경제 ▷중소기업 혁신 경제 ▷소상공인 희망 경제 ▷경북 세일 경제 ▷경북사랑 착한 경제 등 5대 핵심 정책으로 이뤄졌다. 경북도는 5대 정책에 대한 세부 계획을 올해 내로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 부지사의 최대 성과는 과학산업 분야 국가사업 선정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산단(2019년, 7천894억원) ▷산단 대개조(2020년, 9천927억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2020년, 697억원) 등을 유치해 미래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포항·구미 연구개발특구 지정 ▷배터리 및 대마 규제자유특구 지정 ▷홀로그램 및 철강산업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통해 차별화된 경북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전 부지사는 투자 유치에도 힘을 쏟아 굵직한 성과를 냈다.
경북형 일자리 모델인 LG화학 투자유치(투자금액 5천억원, 일자리 1천 명) 성과와 ▷베어링아트(3천억원) ▷한미사이언스(3천억원) ▷포스코케미칼(2천500억원) ▷GS건설(1천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천억원) 등 180건 9조원대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전 부지사는 "지난 2년은 긴장의 연속이었고 도전의 시간이었다. 특히 코로나 극복과 통합신공항 유치 과정에서 직원들과 함께한 값진 노력이 구체적 성과로 나타나 큰 자부심을 갖고 떠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어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희망이 공무원이었는데 아버지의 꿈을 이뤄 드리고 경북을 위해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이철우 도지사께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 비록 자연인으로 돌아가지만 지난 2년간의 도전과 영광의 순간을 '영원한 경북맨 전우헌'으로 가슴에 깊이 간직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원자력 석학의 일침 "원전 매국 계약? '매국 보도'였다"
김문수 "전한길 아닌 한동훈 공천"…장동혁 "尹 접견 약속 지킬 것"
조국 '된장찌개 논란'에 "괴상한 비방…속 꼬인 사람들 얘기 대응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