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와 (사)청소년꿈랩은 지난 1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대구 중구 중앙파출소 앞 분수대에서 대구 독립운동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홍보 행사 '나도 대구의 독립운동가'를 진행했다.
이날 (사)청소년꿈랩 소속 대구지역 13개 고교 소속 고등학생 70여명은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광복절의 의미를 담은 홍보물 배포 ▷'기억을 담는 에코컵 만들기' 체험장 운영 ▷8.15 홍보 게시판 전시 등을 하며 대구 독립운동기념과 건립의 당위성을 알렸다.
(사)청소년꿈랩은 행사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학생들과 함께 대구 독립운동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관련자료를 정리하고 홍보용 전시물을 제작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국채보상운동과 대한광복회 결성, 대구형무소 등 대구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9가지 전시물을 내걸고 설명과 함께 유인물을 배포했다. 또 독립운동 관련된 문구와 그림이 들어간 물컵 320개를 즉석에서 만들어 전달했다. 아울러 학생들은 대구독립운동기념관건립 필요성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며 시민 870명의 기념관 건립 지지서명을 받아냈다.
한편 시민단체 '만민공동회' 소속 회원들이 행사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들은 '시민의 힘으로,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이란 문구가 적힌 옷을 입고 신천에서 쓰레기수거 봉사활동을 하다가 같은 목소리를 내는 행사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행사를 기획하고 학생들의 작업을 도운 (사)청소년꿈랩 이승희 대표는 "행사 전 12일부터 모여 전시 주제를 정하고 홍보물을 만들며 고생했다"면서 "학생들에게는 대구의 독립운동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행사를 지원한 (사)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는 앞으로 대구독립운동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와 함께 이날 활동을 바탕으로 대구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가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 사업회 우대현 상임대표는 "대구가 독립운동의 성지로서 제대로 자리 잡고 독립운동에 헌신한 분들을 기리고 잊지 않기 위한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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