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오는 28일 국방부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대구시, 경북도 등의 의성군 설득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의성군은 통합신공항 유치 신청에 따른 인센티브안에 대한 검토에 돌입했다. 의성군이 지역 유치위원회, 기초의회 등과 협의를 마무리하면 대구시 등은 명문화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대구시, 경북도, 국방부 등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유치에 따른 의성군 인센티브안은 지난 21일 의성군에 전달됐다. 이들 기관 공항 관련 실무진은 지난 19일 대구시청에 모여 ▷1조원 규모 공항 연계 관광단지 ▷2천억원 규모 농식품산업클러스터 ▷330만㎡ 규모 항공클러스터 ▷서대구KTX역~통합신공항~의성역 공항철도 ▷도청신도시~의성 간 도로 건설 등을 인센티브안으로 논의했다.
여기에 더해 ▷K2공군기지 정문 배치 ▷ 군 휴양시설 조성 등도 전달된 인센티브안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관은 군위군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논의된 인센티브안을 5개 항목으로 정리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군은 인센티브안의 현실성 여부는 물론 세부 문구의 적합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의성군 안팎에선 1조원 규모 관광단지 조성처럼 장기적인 청사진보다 당장 실현 가능한 사업을 담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의성군은 공항유치위, 의성군의회 등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인센티브 최종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의성군 최종안을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 등이 다시 조율해 최종 합의안이 나오면 시장·도지사, 양 시·도의회 의장 서명을 담아 명문화하는 수순이 진행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5, 26일쯤 언론 브리핑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의성군 오피니언 리더 등 주민 260여 명에게 문자를 보내 군위와 형평성을 맞춰 의성지역 시설을 건설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의성군민 여러분 덕분에 통합신공항을 추진하게 됐다. 의성에 들어오는 시설들에 걱정 안 하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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