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노인 권익과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제9회 대구시 노인복지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주인공은 ▷모범노인 부문 백중기(88) 씨 ▷노인복지증진·권익향상 기여자 부문 안현진(35) 사회복지사 ▷노인복지증진 기관·단체 부문 북구선배시민마중봉사단 등이다.
백중기 씨는 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로서 노인학대 예방사업을 비롯해 실버스마일사업, 노노강사 파견 등 노인 관련 활동에 꾸준히 참여했다. 특히 2017년부터 노노케어 사업단 팀장으로서 소외계층을 돕는 나눔 봉사도 했다.
안현진 사회복지사는 2008년부터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다양한 노인 프로그램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울증과 자살 예방, 성 고민 해결 등 정서 지원 활동을 했고, 나아가 고령사회에 필요한 죽음 준비 교육, 황혼 육아 배움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북구선배시민마중봉사단은 2016년 6월부터 홀몸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해 20여 명의 회원이 '이웃사촌'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를 통해 50여 명의 노인과 1대1 결연을 하고,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와 생신상 차리기, 영화 보기, 야외나들이 등의 활동을 했다. 또 무의탁 결식 노인을 위해 밑반찬 봉사활동도 주 2회 이상 진행했다.
올해로 9회째인 노인복지대상은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는 노인과,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사람 등을 매년 시상하고 있고, 현재까지 모두 2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앞서 지난 6, 7월 구·군과 관련 기관·단체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고 나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은 내달 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리는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조동두 대구시 복지국장은 "노인 권익과 복지를 향상하고자 묵묵히 헌신하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선행을 알리기 위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며 "이들의 선행과 미담이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져 전통 미풍양속과 경로효친 사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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