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 클리닉] 가을 색소치료, 지금이 적기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일교차가 커진 날씨에 피부는 푸석해지고 아직도 강한 자외선에 기미와 잡티가 잘 보여 고민이 늘어만 간다. 이 시기를 잘 보내기 위한 피부관리 방법은 무엇일까?

첫번째는 보습제다. 보습제는 피부 겉에 보호막을 만들어 수분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에도 피부를 지켜준다. 두번째는 자외선차단제. 강한 자외선을 막아주고, 색소세포들이 색소를 만드는 것을 억제해 주기 때문에 기미와 잡티가 도드라지는 것을 막아준다. 이 두가지를 일상생활 속에서 지켜주면 좋다.

병원에서는 이 외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추가로 두가지를 더 권해드린다.

하나는 '소노스타일러' 라고 불리는 특수 초음파 관리다. 소노스타일러는 초음파장비로 피부세포에 미세진동을 일으켜서 피부 속의 염증을 제거하고 피부 자체보호막을 회복시키는 기능을 한다.

두번째는 '리쥬란'이라고 불리는 주사다. 폴리뉴클레오티드(PN)성분의 주사로 손상된 피부를 빨리 회복시켜주는 물질이다. 여름철 자외선에 의해 손상 받은 피부를 회복시켜준다. OO주사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화장품이 아닌 의료기기로 허가되어 있어서 피부에 직접 주사해도 안전하다.

이에 더해서 도드라진 기미와 잡티를 없애기 위해서는 레이저 치료가 필요하다.

잡티의 경우는 자외선 등에 반응해서 색소세포가 표피에 색소를 많이 쌓아놓은 것으로, 이것들을 피부 밖으로 빼주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 상태에 따라서 755nm, 532nm, 670nm 등의 다양한 파장과 롱펄스, 큐스위치, 피코 등의 다양한 펄스폭을 이용하는 레이저를 피부 상태에 따라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기미는 잡티와는 달리 색소세포가 과도하게 색소를 만들어내고 있는 상태로, 해당부위가 전체적으로 어두워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심하면 띠를 두른 것처럼 보이게 된다. 혈관확장이 동반되어 있는 혈관성 기미에서는 레블라이트 레이저 혹은 인라이튼 루비피코레이저에 더해서 혈관치료가 가능한 엑셀브이레이저를 조합해 치료한다.

눈 밑에 나이키 문양으로 새겨진 기미의 경우에는 강한 자극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레블라이트 레이저와 제네시스레이저를 병행한다. 이런 식으로 피부 상태에 따라서 레블라이트, 인라이튼 루비피코레이저, 엑셀브이 레이저, 제네시스레이저 등을 조합하여 치료를 하고 있다.

이광준 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이광준 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일반적으로 기미와 잡티는 단독으로 존재하는 경우보다는 동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일 치료보다는 잡티치료와 기미치료를 병행해서 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피부상태가 어떠한지에 대해서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를 해보고, 피부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 밖에 항산화력이 풍부한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색소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광준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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