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실련은 최근 갑질 논란을 야기한 이진련 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소속)을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징계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대구시의회의 제 식구 감싸기식 태도를 비판했다.
대구 경실련은 성명에서 "이 시의원은 지난 7월 대구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해 자신이 나온 동영상에 비판 댓글을 달았던 교직원에게 '요즘도 댓글을 쓰냐', '댓글 열심히 달아라'라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구시의회의 조치는 재발방지 당부 등 '구두경고'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시의원은 당일 아침 해당 고등학교에 전화한 뒤 1시간 만에 방문한 데다 겨우 10분 남짓 머물다가 떠났다고 한다"며 "전후 상황을 볼 때 그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시의원이 학교에 찾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구 경실련은 "학교 현장을 점검하면서 댓글 작성 등 교직원의 사생활에 해당되는 사안을 공개한 것은 시의원의 지위와 권한을 남용한 행위"라며 "시의원의 윤리강령·윤리실천규범을 위반했으므로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이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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