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YMCA, 구미참여연대 등 경북 구미지역 시민단체들이 대구 취수원 다변화 방안으로 해평취수원 활용이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분석(매일신문 11일 자 1면)과 관련, "구미시와 대구시는 취수원 이전 논의에 앞서 낙동강 자연화, 오염 방지대책 마련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대구 물 문제 해법을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으로 정한 것 같은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 마련 연구'는 경남 주민·환경단체 반대로 지난 8월 중간보고회조차 갖지 못하는 등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라고 했다.
특히 "취수원 다변화는 낙동강 오염방지 대책이 마련된 뒤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차원에서 협의체계를 구축해 공동의 문제로 풀어야 한다"며 "구미시와 대구시는 섣부른 논의를 중단하고 낙동강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취수원 이전과 관련된 섣부른 논의는 또 다시 상하류 유역민들의 물 분쟁을 촉발시키며, 낙동강 수질 개선과 자연성 회복 등 사업을 늦추기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축산·산업폐수, 생활하수의 안전한 처리 후 방류, 폐수 무방류시스템 도입을 통한 유해 화학물질 원천 차단 등을 통해 낙동강 수질 관리를 수돗물 중심에서 오·폐수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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