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과 대구 달서구가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각각 100억원과 32억5천만원의 국비 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이들을 포함 전국 23곳을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사업지로 선정하고 2024년까지 모두 1조2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칠곡은 공기업 주도로 도시재생 거점사업과 주변사업을 연계해 효과를 상승시키는 총괄사업관리자 방식의 뉴딜사업지로 선정됐다.
경북개발공사가 사업 시행자로 사회적경제 등 공동체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정문화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구상 시인‧이중섭 화가 인문학 가로를 조성하게 된다.
쇠퇴한 원도심의 역세권·공공청사 등을 정비해 복합거점시설로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상권 활성화와 임대주택 공급 등 주거지 정비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의 문화 자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재생 추진이 두드러진다.
달서구는 인정사업 방식의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돼 희망나눔통합센터를 구축한다. 사업유형은 '유휴공공용지 활용'으로 지역 내 유휴자산을 이용한 소규모 점 단위 사업을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재생 효과의 신속한 확산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달서구와 LH가 손잡고 월성주공2단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 평생교육·재활 등 고령자 취약계층 밀집 지역에 필요한 실버케어통합지원센터 등 맞춤형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을 하게 된다.
선정된 23개 사업에는 2024년까지 모두 1조2천억원을 순차 투입해 150만㎡ 규모의 쇠퇴지역에서 도시재생을 벌인다.
선정된 사업들은 사업부지가 충분히 사전 확보(총괄관리자사업 평균 84%·인정사업 100% 확보)된데다 계획의 완성도가 높아 조기에 사업이 추진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특히 환경친화적 도시재생이 이뤄지도록 23곳 모든 사업에 제로에너지건축 또는 그린리모델링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전국적으로는 돌봄·문화시설 등 70여 개의 생활SOC시설을 구축하고, 공공임대 등 약 2천100호의 주택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지식산업센터·공공임대상가 등 20개의 산업·창업지원시설이 들어서서 쇠퇴지역의 활력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원국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신규사업들은 사전컨설팅 등을 통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여온 만큼 조기에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주민들이 도시재생의 성과를 빠른 시일 내에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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