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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월북자 몰아가기…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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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무능과 무책임…'이게 나라냐'"
"남북 공동조사 제의로 시간 끌지말라"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북한의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와 여당 등을 비판하고 나섰다.

권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와 여당, 국방부와 해경, 정말 왜들 이러나"며 "이번 사건의 본질은 우리나라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무참히 사살되고 시신마저 불태워진 반인륜적 범죄이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야 할 우리 정부와 군이 손 놓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 공무원을 월북자로 몰아가고 북한의 거짓 해명과 진정성 없는 사과에 감동한다고 북한의 범죄행위와 우리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덮어질 수는 없다"며 "국민 상식에 반하는 이런 식의 대응이 반복되니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적 푸념과 한숨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정부와 여당은 무의미한 남북 공동조사 제의로 시간만 끌면서 책임을 회피하려 하지 말고, 북한의 거짓 해명에 강력히 항의하고 국제사회를 통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그래야 이러한 반인륜적 범죄의 재발을 막을 수 있고 궁극적인 한반도 평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9일 해경은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망 공무원의 유족들은 월북 가능성을 부인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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