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오피스텔 가격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불황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전월세전환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5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기준 대구의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6.81%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광역시도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광주가 6.57%로 뒤를 이었고 세종은 6.23%로 전국 평균 5.14% 보다 높았다. 서울은 4.96%를 기록했다.
대구의 오피스텔 매매가격, 전세가격, 월세가격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전월세전환율이 높은 것은 낮은 금리 등으로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조금의 현금이라도 확보하려한 의도로 보인다.
전분기 대비, 대구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8% 하락했고 전세가격 역시 0.01% 내렸다. 월세가격도 0.0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81.09%로 전국 평균 83.78%보다 낮았고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은 8.35%로 전국 평균 7.92%보다 다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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