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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행복페이 6일 조기 소진 "내년엔 1조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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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행복페이 조기 소진 안내. 대구행복페이 홈페이지
대구행복페이 조기 소진 안내. 대구행복페이 홈페이지

선불카드 형태 지역사랑상품권 '대구행복페이'가 지난 6일 소진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행복페이는 이용자에게는 구입 및 충전 시 할인과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가맹점 소상공인에게는 카드가맹점 수수료 절감 혜택을 주는 모바일 앱(어플리케이션) 기반 대구 지역 한정 상품권이다.

이는 지난 6월 초 3천억원 규모로 발행돼 4개월만에 전액 소진된 것이다. 연간 발행 목표치를 3천억원으로 잡고 발행됐는데, 올해를 약 세 달 앞두고 조기 소진된 것이다.

이는 10%라는 높은 할인율 등의 혜택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행복페이는 지난 6일 오후 2시 40분쯤 소진됐다.

▶그러면서 6일 오후부터 은행에 대구행복페이 카드 발급을 위해 찾은 시민들이 헛걸음을 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특히 한 언론에서는 대구행복페이 소진 정보를 온라인 등을 통해 얻기 힘들었던 고령층의 헛걸음 사례가 많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구행복페이 전체 29만8천여 발급 건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6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또한 대구행복페이 사업 예산이 소진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번 발급 받으면 계속 쓰는 일반 신용카드·체크카드 등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했다는 시민도 있었다.

▶올해 대구행복페이를 많이 사용한 업종은 음식점(26.8%), 슈퍼마켓(13.6%), 병·의원(13.2%), 학원·교육(10.1%) 순이었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행복페이가 민생 및 골목상권 중심 소비로 연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4개월여만에 3천억원 발행이 이뤄진 것도 감안, 대구시는 내년에는 1조원 규모로 대구행복페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타 광역시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천억~6천억원 규모로 대구행복페이 같은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 바 있는데, 대구는 첫 해 3천억원에 이어 다음 해 3배 이상으로 사업 규모를 늘리게 된다.

기존 대구행복페이 사용자들은 내년에는 따로 재발급 받을 필요 없이, 쓰던 카드를 계속 사용하면 된다. 내년 대구행복페이 사업 시행 일정 등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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