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민호 만루포…삼성, 한화와 4연전 '3승1무'

두 점차 뒤진 6회초 승부 뒤집어…더블헤더 1승 1무
18일 경기 5대4 승리, 선발 이승민 데뷔 승

18일 대전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한화이글스의 주말 경기에서 삼성 강민호가 역전의 만루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18일 대전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한화이글스의 주말 경기에서 삼성 강민호가 역전의 만루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주말 한화이글스와 더블헤더를 포함한 원정 4연전에서 3승1무로 마무리지었다.

삼성은 지난 16일 대전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주말 원정 1차전을 6대2로 승리로 시작한 후 다음날 열린 더블헤더를 각각 4대4, 4대2로 1승1무를 기록했다.

이어 18일 한화와 4차전에서 삼성은 5대4로 승리했다.

이날은 삼성의 선발 투수 이승민과 한화 김이환 두 영건의 대결로 진행된 가운데 불펜진의 도움을 받아 이승민이 데뷔 첫 승수를 올릴 수 있었다.

삼성의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강한울(2루수)-구자욱(우익수)-김동엽(좌익수)-다니엘 팔카(지명타자)-이원석(1루수)-강민호(포수)-김호재(3루수)-박계범(유격수)로 꾸려졌다.

경기 초반은 양팀 선발 투수들의 역투로 득점없이 팽팽히 진행됐다. 동점의 균형을 먼저깬 것은 삼성이었다. 4회 초 구자욱의 2루타에 이어 김동엽까지 안타를 쳐내며 선제점을 올렸다. 하지만 한화는 4회 말 선두타자 반즈의 동점 솔로 홈런이 터진데 이어 볼넷, 포일 등으로 2사 주자 만루 상황, 이용규의 2타점 적시타로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의 리드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6회 초 삼성은 강한울, 김동엽, 이원석이 각각 볼넷을 얻어나가면서 2사 주자 만루 상황, 강민호가 좌중간 뒤 담장을 넘기는 대형 만루 홈런으로 깔끔히 정리하면서 재역전했다.

이승민은 5.2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하고 6회 말 2사 후 심창민과 교체됐다. 심창민은 2사 주자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노시환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한화도 7회 말, 이해창이 적시타를 쳐내면서 1점차 바짝 추격했다. 8회 말에도 한화는 2사 주자 1, 3루 동점과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진 못했다.

결국 1점차 승부 끝에 9회 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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