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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수도 추천! '송해공원에서 사랑고백 하세요'

송해공원에 설치된 조형물
송해공원에 설치된 조형물 '프로포즈' 를 따라하는 남녀 직원. 대구 달성군청 제공

대구의 명소 달성군 송해공원에 프로포즈에 안성맞춤인 조형물이 설치되면서 새로운 사랑고백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문오 달성군수 역시 송해공원을 프로포즈 명소로 적극 소개하면서 연인들에게 방문을 추천했다.

20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군은 최근 송해공원에 김병규 작가의 '프로포즈' 조형작품을 설치했다. 해당 작품은 5m 크기의 철제 조형물로 노랑장미를 들고 여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남성의 형상을 표현했다. 이 작품은 지난달 4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한 달성대구현대미술제에 출품했던 것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작품으로 알려졌다.

달성군은 최근 작가로부터 이 작품을 매입해 송해공원으로 옮기고 '프로포즈 로드' 조성을 완료했다. 송해공원에 있던 기존 '러브터널' 초입에 설치해 본격적인 프로포즈 장소로 제공하겠다는 것이 달성군의 설명이다.

송해공원은 전국노래자랑 MC 송해가 실향의 아픔을 달래고, 처가인 달성군을 제 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자주 찾은 인연으로 해당 명칭이 붙게 됐다. 한평생 벽년해로한 부인 故석옥이 씨와의 사연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김문오 달성군수 페이스북 캡쳐.
김문오 달성군수 페이스북 캡쳐.

김문오 달성군수도 이날 페이스북에 "송해공원 백세교 입구에 프로포즈 포토존이 만들어졌다"며 "사랑하는 젊은이에겐 프로포즈 장소로, 나이든 사람에게는 사랑을 확인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공원 매점에 장미꽃도 비치해 놓고 있어 고백에 안성맞춤이다"며 "깊어가는 가을에 송해공원으로 와 사랑을 고백하라"고 소개했다.

한편, 달성군은 '프로포즈' 조형물을 비롯해 올해 현대미술제에 출품된 작품 중 시민의 사랑을 많이 받은 4개 작품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송해공원에 설치된 것 외에 2개 작품은 군청 야외광장에, 나머지 1개 작품은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비슬산 아젤리아 호텔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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