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42만명의 대도시인 대구의 미술관 수가 겨우 4곳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문화인프라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미술관은 총 4곳(국공립 2곳, 대학 2곳)으로 인구 10만명당 미술관 수는 0.16곳에 불과했다.
대구의 미술관 수와 인구 10만명당 미술관 수는 각각 전체 17개 시·도 중 15위를 기록했다. 울산과 세종은 미술관이 아예 없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별 문화기반시설 중 약 37%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미술관 수는 258개로, 17개 시‧도 미술관은 평균 15개다. 그러나 평균 미술관 수를 상회하는 상위권은 경기(1위 52개), 서울(2위 45개), 전남(3위 32개), 제주(4위 21개), 강원(5위 18개)이었다. 나머지 대부분 지역이 평균 미술관 수에 미치지 못했다.
최형두 의원은 "우리나라 남부권은 미술관 수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미술관 소외 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며 "국가균형발전의 핵심기제는 국민의 고른 문화예술 향유권에 있다. 지방 거주를 이유로 균등하게 누려야 할 문화예술 향유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으면 공정한 나라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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