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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세월 김천역, 증·개축 필요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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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행 중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기본계획수립에 포함돼야

김천역 중심 계획 철도노선. 경북도 제공
김천역 중심 계획 철도노선. 경북도 제공

60년 세월로 노후화한 경북 김천역의 증·개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시로 보수해 사용하기에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게 행정당국의 판단이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1905년 1월 영업을 개시한 김천역은 1924년 12월 경북선(김천~점촌) 개통을 거쳐 1960년 11월 현재 모습으로 확장·증축됐다. 일일 82편의 ITX-새마을, 무궁화호가 정차하고 화물차가 54회 운행한다. 연 222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시설이 낡아 소규모 개·증축과 보수가 잦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2017년 '남부내륙선 철도건설의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에도 김천역 시설 증·개축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천역의 위상 제고라는 명분도 있다. 김천은 향후 남부내륙선, 중부내륙선, 전주~김천 간 철도노선이 경유하는 사통팔달 철도교통의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경북 서쪽 철도관문 역할을 하는 점을 고려할 때 시설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김천역 전경. 깔끔한 외관이지만 60년된 노후 건축물이다. 경북도 제공
김천역 전경. 깔끔한 외관이지만 60년된 노후 건축물이다. 경북도 제공

각종 도시재생사업과 보조를 맞출 필요성도 적잖다. 경북도는 김천의 과거 교통·상업·문화 중심지였던 김천역 주변 구도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200억원을 투자, 복합문화센터 조성 등 도시재생사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에 김천역 증·개축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는 지난해 1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돼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주요 철도노선이 경유하는 김천역이 내륙 철도의 허브 역할을 하려면 역사 증·개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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