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서 확진 통보받고 도주 40대 '치료 후 구속'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검거 당시 경찰 마스크 벗기고 코로나19 '감염' 협박, 의료진 팔도 깨물어
사랑제일교회 방문 확진자 접촉 이어 8.15 광화문 집회 참석도

14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이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 요양병원은 직원 9명과 환자 4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이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 요양병원은 직원 9명과 환자 4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지난 8월 경북 포항에서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고 도주한 뒤 4시간 만에 검거된 40대 여성이 감염병 치료 후 경찰에 구속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면서도 치료를 거부한 채 도망치고, 경찰·의료진에게 감염병을 전염시키겠다며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로 A(48)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7일 낮 12시쯤 포항 북구 대신동 자신의 집에서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아 입원해야 할 처지에 놓이자 방역당국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 가족의 만류를 뿌리치고 달아났다.

경찰은 A씨가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길목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추적 끝에 집에서 400여 m 떨어진 덕수공원에서 도주 4시간 만에 A씨를 발견, 방역당국에 인계했다. A씨는 인계 과정에서 경찰관의 마스크를 벗기며 전염시키겠다고 협박했으며, 의료차량에 탑승한 뒤에도 의료진 팔을 깨무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코로나19 치료를 마친 지난달 말부터 이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문재인 정권을 믿을 수 없어 도주했다"며 현 정부에 대한 불신을 계속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8월 13일 전광훈 목사의 서울제일사랑교회를 방문,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틀 뒤 '8.15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방역당국에 파악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역체계를 무시하고 무력화시키려는 세력에 대해 앞으로도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북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포항북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청와대에서 부동산·주식 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눈높이 맞춤형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구의 상가 1층 공실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10.2%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20대 부사관이 총기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되었고, 군 당국은 총기 관리의 허점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와 경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의 엔화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우정의 신호'로 설명하며, 일본과의 공동 개입이 28년 만에 이루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