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28일 오전 비공개로 엄수된다.
삼성은 오전 7시30분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측은 이 회장의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영결식도 간소하게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영결식이 치러지는 서울 서초구 삼성서울병원 앞은 취재진들로 장사진을 이뤄 숨진 고인의 영결식에 대한 관심을 짐작케했다.
이건희 회장의 운구 동선 또한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날 오전 8시25분쯤 유족이 탄 버스와 운구차가 병원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구 행렬은 생전 이 회장의 발자취가 담긴 공간을 돌며 임직원들과 마지막 이별을 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운구 행렬의 행선지로 장지와 가까운 삼성전자의 수원 사업장(본사)과 이건희 회장이 사재를 털어 일군 화성 및 기흥 반도체 공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이건희 회장의 거주하던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이태원동 승지원(承志園), 리움미술관 또는 서초사옥 등을 거쳐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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