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집계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5명이었다. 집단발병이 곳곳에서 나오면서 전날(10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어 누적 2만6천27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5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06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지표인 '50명 미만'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였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52명 ▶서울 36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93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3명 ▶광주 1명 ▶충남 1명 ▶전북 1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는 모임·학교·사우나·보건소 등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이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6명)와 울산(2명), 광주·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62명(치명률 1.76%)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53명이다.
한편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이후 많은 분이 감염병 위기가 낮아진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여전히 가장 높은 '심각'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백 명 내외에서 아직 안정되지 않고 있다"며 "거리두기 단계는 1단계이지만 여전히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강 1총괄조정관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핼러윈 데이'(31일)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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