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경북 안동을 방문해 "정부는 늦더라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꼭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른 나라에서 먼저 백신이 개발되면 국민에게 신속하게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확보 방안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경북도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정 총리는 이자리에서 "다양한 복장과 분장을 통해 즐기는 핼러윈 행사의 특성상 (코로나19 감염을)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인파가 밀집한 상황에서 대규모 감염 전파의 여지가 충분하다. 젊은이들이 가급적 핼러윈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를 마친 정 총리는 인근의 한국생명과학고를 방문해 '도전하는 삶, 공동체와 융합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강연해 학생들에게 도전의식을 고취시켰다.
이후 석주 이상룡 선생의 임청각을 방문해 안동과 자신에 대한 밀접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청년 시절 2년 반의 군 생활을 안동 36사단에서 복무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종가는 보존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고 군 생활 동안 석주 선생, 퇴계 선생에 대해 배우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며 "군 생활동안 느낀 안동분들의 예의범절이 남달랐던 고장이라는 기억이 있고 우리나라 정신문화를 지키는 그런 곳이 발전하길 기대하고 저도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청각 군자정에서 열린 차담회에서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중부내륙선 철도가 문경 점촌에서 안동으로 연결하는 방안과 산업용 대마특구로 지정된 안동에 대마산업 전용 국가산업단지(가칭 생명그린밸리) 지정,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건의했다.
정 총리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참석해 축사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장을 방문해 격려와 진행 단계에 대한 보고를 받고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