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가곡회(회장 손정희)의 제29회 정기연주회가 12일(목)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대구예술가곡회는 1992년 시인 이태수, 성악가 김완준, 박영국, 작곡가 임우상, 정희치 등 지역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창단했다. 시인, 작곡가, 성악가, 피아니스트 등으로 구성된 가곡회는 지난 29년 동안 지역 예술가의 공동 작업으로 꾸준하게 예술가곡을 창작하고 있다. 지금까지 350여 곡 발표 및 가곡집 발간, 음반작업 등을 이어가며 지역 예술가곡 창작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가곡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대구예술가곡회는 한국가곡 100주년을 기념해 노산 이은상, 소월 김정식의 시로 탄생한 가곡과 지역 창작 예술가곡을 선보인다. 노산 이은상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망향가 중 하나인 '가고파'를 작시했다. 소월 김정식은 국민 애송시로 암송되는 '진달래꽃', '산유화' 등을 작시했다. 이번 연주에서는 한국가곡의 시초가 된 '봉선화'와 '가고파', '그리워', '그 집 앞', '동무생각', '못잊어', '산', '진달래꽃' 등과 창작 예술가곡 '꽃그늘 아래서', '눈물은 둥글다', '마음을 만났네', '봄마중', '봄편지', '슬픈연가', '초록의 길' 등을 노래한다.
대구예술가곡회는 올해부터 예술공로대상을 신설해 제1회 수상자로 작곡가 임우상을 선정했다. 지역 원로 작곡가인 임우상은 1979년 첫 가곡집 '고목'을 시작으로 네 권의 가곡집을 펴냈다. 1974년부터 2000년까지 계명대 음대 교수로 재직했다. 전석 1만원. 인터넷(www.ssartpia.kr)과 전화(053-668-1800)로 예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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