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경북문화관광공사 운영…보문골프클럽·휴그린골프클럽

보문골프클럽과 휴그린골프클럽은 지방공기업인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골프장이다. 두 곳은 각각 신라문화와 유교문화를 대변하는 경주와 안동에 위치해,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 두 곳은 매주 '여성우대 레이디스데이'와 '할매할배의 날'을 통한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뛰어난 접근성…보문골프클럽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76만9천여㎡ 부지에 자리 잡은 보문골프클럽은 지난 30년 간 골프대중화와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정규 18홀 대중골프장이다.

보문골프클럽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뛰어난 접근성이다. 경주 시내에서는 10분, 대구와 포항, 울산 등 인접 대도시에서도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오갈 수 있다.

보문골프클럽은 지난 30년 간 골프대중화와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정규 18홀 대중골프장이다. 사진은 10번홀 전경.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제공

또 다른 장점은 대자연 속에 펼쳐진 18개의 홀이다. 넓은 시야를 자랑하는 1번 홀은 골프에 갓 입문한 골퍼들에게 심적 부담감을 줄여주는 한편, 힘이 좋은 장타자들은 온그린을 노려볼 수 있다. 계곡을 넘어 홀인원을 도전 할 수 있는 7번 홀, 파5인데도 불구하고 산을 넘겨 투온을 노릴 수 있는 12번 홀, 드라이버샷이 언덕을 넘기면 오빠가 되는 오빠언덕 14번 홀 등 각각의 홀은 골퍼들에게 성취욕과 흥미를 유발한다. 대부분의 그린이 한눈에 들어와 초급자도 편안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사계절 라운딩이 가능한 기후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대다수 대중골프장이 산악 지역이나 바닷가에 위치해 기후로 인한 영향을 많이 받는데 비해 보문골프클럽은 사계절 온화한 기후로 인해 골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밖에 운동의 피로를 풀어주는 천연 온천수와 사계절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조경수, 전홀 야간경기를 위한 라이트 시설, 승용식 카트 등도 보문골프클럽의 자랑거리다.

◆자연친화적 코스의 재미...휴그린골프클럽

휴그린골프클럽은 안동시 성곡동 안동문화관광단지 내에 있는 18홀 대중골프장이다. 중앙고속도로 남안동 IC와 서안동 IC에서 1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곳은 자연지형 훼손을 최소화한 자연친화적 코스 배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총 면적 100만810㎡에 코스 길이는 6천333m로 각 홀마다 다양한 변화를 춰 퍼블릭 골프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난이도와 재미를 더한다. 라운딩 중간에 있는 그늘집에서 바라보는 경치 또한 일품이다.

자연지형 훼손을 최소화한 자연친화적 코스 배치로 각광을 받고 있는 휴그린골프클럽 13번홀 전경.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제공

18홀 전체 페어웨이 폭이 좁아 정확성이 떨어지는 초보 골퍼는 두렵게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코스를 경험하는 순간 깨진다고 상당수 유경험자들은 입을 모은다. 오히려 아기자기한 맛과 전략성, 재미를 잘 담아낸 레이아웃으로 도전욕구를 자극 받는다는 것이다. 특히 코스 곳곳에 산재한 70여 개의 벙커 골퍼들에게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한다.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클럽하우스는 웅장하지는 않지만 탁 트인 전망과 다양한 시설로 편안한 휴식을 선사한다. 인근에 있는 체험테마파크 '유교랜드'와 하회마을, 도산서원, 안동댐, 지례예술촌 등 각종 볼거리와 인접해 여가와 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휴그린골프클럽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