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부분은 임대료로 월 150만원 이하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임대료 대책으로 '정부의 임대료 직접 지원' 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도·소매업, 외식업, 개인 서비스업 등 소상공인 1천31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응답 소상공인의 95.6%는 사업장을 임대 형식으로 운영 중이었다.
사업장 월 임대료는 '100만원 이하'라는 응답이 32.5%로 가장 많았다. '50만원 이하'는 22.9%, '150만원 이하'가 16.9%로, 150만원 이하의 임대료를 내는 이들이 전체의 72.3%를 차지했다.
소상공인이 바라는 임대료 대책은 정부의 임대료 직접 지원이라는 응답이 48.1%로 절반에 육박했다. '임대인 세제 지원 방안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 활성화'는 14.1%였다.
임대인에게 임대료 감액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두고서는 '감액 청구의 구체적 기준이 없어 미흡하다'는 의견이 36.6%로 가장 많았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대답은 29.3%였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개정안은 감액 요구 기준이나 감액 비율이 없고, 임대인이 감액 요구를 수용할 의무는 없어 실효성이 떨어져 후속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