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출신 노태강 전 차관, 주스위스대사에 임명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박근혜 정부 때 ''참 나쁜 사람'…문재인 정부 들어 부활
외교부, 대사 11명·총영사 6명 임명

외교부는 5일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주스위스대사에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빙상 조재범 전 코치 심석희 성폭행 파문 관련 브리핑에서 후속 대책을 발표하는 노 전 2차관의 모습. 연합뉴스
외교부는 5일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주스위스대사에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빙상 조재범 전 코치 심석희 성폭행 파문 관련 브리핑에서 후속 대책을 발표하는 노 전 2차관의 모습. 연합뉴스

대구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노태강 전 문체부 2차관이 5일 주스위스대사에 임명됐다.

노 대사는 지난 2013년 문체부 체육국장 재직 시절 당시 승마협회 감사 보고서에 최순실 씨 최측근인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담았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후 노 대사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좌천됐다 박 전 대통령이 '사표를 받으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고 결국 노 대사는 공직을 떠났다. 이후 노 대사는 문재인 정부 들어 문체부 2차관으로 화려하게 부활,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준비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노 대사는 4.15 총선을 앞두고 차출설이 나돌기도 했다.

외교부는 노 대사에 대해 "문화·관광 분야에서 앞서 있는 주재국과 한 차원 높은 협력을 추진할 경력과 경험 보유했다"며 "독일문화원장 등 독일어권에서 근무했고 유학(비아드리나 유럽대학교 대학원 문화학과 박사)도 해 현지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교부는 5일 노 대사를 포함해 11명의 대사와 6명의 총영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인사수석을 지낸 조현옥 전 상지대 경력교수는 주독일대사에 임명됐다.

육군 교육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냈으며 동티모르에서 상록수부대 평화유지군으로 근무 경험이 있는 김정호 전 세한대 초빙교수가 주동티모르대사로 부임한다. 주교황청대사에는 2012년 퇴임한 추규호 전 주영국대사가 가톨릭계 추천 인사로 결정됐다.

이들 4명은 직업외교관이 아닌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 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공관장으로 임명하는 특임대사에 해당한다.

〈대사〉▶주교황청 추규호 ▶주독일 조현옥 ▶주동티모르 김정호 ▶주리비아 이상수 ▶주마다가스카르 손용호 ▶주스위스 노태강 ▶주에티오피아 강석희 ▶주우루과이 이은철 ▶주터키 이원익 ▶주투르크메니스탄 신성철 ▶주프랑스 유대종

〈총영사〉 ▶주니가타 권상희 ▶주보스턴 유기준 ▶주삿포로 배병수 ▶주샌프란시스코 윤상수 ▶주함부르크 정기홍 ▶주후쿠오카 이희섭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 임기가 짧다는 의견을 언급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안이한 판단'이라며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소비자 58명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보상을 결정했으나, SK텔레콤은...
21일 새벽 대구 서구 염색공단 인근에서 규모 1.5의 미소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11월 23일에 이어 두 번째 지진으로, 올해 대구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