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역에 걸처 분양권 전매 제한이 강화되면서 오피스텔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 경우 아파트와 달리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현재 대구에서 오피스텔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수성구의 100실 이상을 제외하면 전매가 자유롭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되고 재당첨 제한이나 대출 등도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느슨해 최근 주목도를 높여가고 있다.
대구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구, 북구를 중심으로 공급된 오피스텔이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전매제한 시행령 개정이 예고된 시점부터 빠른 속도로 소진돼 왔다. 지난 9월 서구에 분양한 '서대구 센트럴자이' 주거용 오피스텔 132실은 계약 이틀 만에 모두 마감됐다.
특히 지난해 대구 수성구에 공급된 수성범어W의 전용 78~84㎡로 구성된 주거용 오피스텔은 분양권 전매제한을 받는데도 528실 모집에 4천827명이 접수해 평균 9.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1만4천417건에서 28% 정도 늘어난 1만8천40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4천504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량인 2천742건 대비 64%가 늘어 2006년 관련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통계는 아파트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가구 세분화 시대에 소형아파트 대체상품으로 개발된 것으로 실제로도 주거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시공사들도 이런 경향에 맞춰 설계, 내부 인테리어, 단지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 주거에 초점을 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북구에 더샵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더샵 프리미엘'을 선보인다. 단지는 북구 침산동 305-4번지에 위치하며 지상 최고 48층 3개동에 오피스텔 156실이 포함된 456가구(아파트 300가구) 규모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실 84㎡로 구성되며 아파트는 ▷70㎡ 170가구 ▷84㎡ 130가구다.
포스코건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하며 견본주택(수성구 범어도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4번 출구 인근)은 사전예약제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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