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캐롤 담장 철조망이 60여년 만에 교체된다. 그동안 9km에 이르는 이곳 담장 위에는 60여년 전에 설치된 원형 철조망이 겹겹이 쳐져 있었다.
칠곡 주민들은 낡은 철조망이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미군기지와 지역사회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 같아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백선기 군수 역시 녹슨 철조망이 왜관읍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을 미군 측에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이런 의견을 최근 에드워드 제이 블랑코(Edward J.Ballanco) 미 육군 대구기지 사령관이 전격 수용했다. 캠프캐롤 측은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원형 철조망을 철거하는 대신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직선 형태의 신형 철조망을 설치한다. 비용은 미 육군이 전액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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