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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안 없던 코로나19 백신 확보 9천650억원 예산 "신규 편성"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의 3상 임상시험에서 예방률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화이자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의 3상 임상시험에서 예방률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화이자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당초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2021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9천650억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10일 국회 복지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예결소위)는 코로나19 백신 확보 예산안을 포함한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소관 2021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정부안에 올라 있지 않았던 이 예산안은 지난 4일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 모두가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지적, 예결소위 논의를 거쳐 새롭게 편성된 것이다.

마침 이날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막는 데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히면서, 곧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 확보를 위한 준비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1조원에 가까운 예산 배정 소식도 나온 맥락이다.

아울러 복지위는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단가 현실화 및 무료 예방접종 확대를 위해 881억여원의 예산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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