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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문화회관, 융복합 연극 '스프레이'…불면의 밤을 보내는 현대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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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금) 오후 7시 30분, 14일(토) 오후 2시, 5시 서구문화회관 공연장

연극
연극 '스프레이' 공연 모습. 서구문화회관 제공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융복합 연극 '스프레이'를 오는 13일(금) 오후 7시 30분, 14일(토) 오후 2시·5시 서구문화회관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작가 김경욱의 단편소설 '스프레이'를 각색해 만화적인 움직임, 프로젝션 맵핑 영상, 오브제의 다양한 활용을 기반으로 재창작한 융복합 연극이다.

'스프레이'는 2016년 초연 이후, 2017년 '아르코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 2018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 초청작 선정, 2019년 영국 에든버러 아시안 아츠 어워즈 '베스트 연출상', '베스트 테크니컬 프로덕션상'을 수상한 세련된 감각의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일상에서 느끼는 극도의 불안과 분노와 긴장 속에서 매일 불면의 밤을 보내는 현대 도시민의 삶을 그리고 있다. 반복되는 옆집의 소음과 무례한 불통, 실수에 대한 강박증, 우발적 실수가 계기가 되어 생긴 도벽, 분노 때문에 시작된 관심 등을 소재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옆집 고양이 울음소리에 밤새 잠을 설친 709호 남자는 실수로 109호 택배를 집어온다. 남의 택배를 뜯는 순간 짜릿한 쾌감을 느낀 남자는 이후 의도적으로 남의 택배를 집어오기 시작한다. 옆집 고양이 울음소리와 새벽에 귀가하는 옆집 여자의 소음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은 계속된다. 하지만 남자의 항의는 인터폰 너머 옆집 여자의 무례한 반응으로 번번이 묵살 당한다. 지속적으로 택배를 훔치던 어느 날, 드디어 남자는 옆집 택배를 발견한다. 복수심이 발동한 남자는 옆집 여자의 택배를 훔치게 된다.

이번 공연은 전석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053)663-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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