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신체조건으로 삼성라이온즈의 차세대 중장거리형 타자로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가 삼성의 포추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 주인공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로 삼성에 지명된 신동수. 그는 183㎝, 90㎏의 단단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타격에 있어서 고등학교때 탑급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신인 지명을 받기 전 고교무대에서 5할을 상회하는 타율과 1.4 이상의 OPS를 기록하는 등 기대를 받았다.
신동수는 올 시즌 1군 무대를 밟진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대타로 출장하며 52경기 109타수 17안타(타율 0.156) 1홈런 6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신동수는 올해 자신의 타격 장점을 살리고 약점인 수비 부분에 훈련을 통해 보강을 해나가고 있다.
그는 "교육리그를 통해 수비부분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감독님과 펑고를 하며 수비 연습을 많이하고 있다"며 "타격에서는 조급한 마음에 타격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있어 좀더 여유를 갖고 타격 타이밍을 잡아내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지금까지 발 사이를 좁게해서 쳤다면 좀더 넓게 잡아서 히팅 포인트를 좀더 앞에 두고 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수는 자신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로 이원석을 손 꼽았다. 올 시즌 초 퓨처스에선 이원석으로부터 야구 배트를 선물받기도했다. 현재 경기에 나설때면 그 배트로 경기에 임한다고 했다.
그는 "홈런을 치는 거포형 타자보단 중장거리형 득점을 잘 뽑아낼 수있는 타자가 되고 싶다. 특히 이원석 선배와 같이 타점을 잘 뽑아내는 타자가 되고 싶다"며 "내야 수비도 안정적이고 타점 생산 능력이 좋은 타자로 성장해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장점에 대해 볼 컨택 능력과 선구안을 꼽기도 했다. 신동수는 "항상 나만의 가상의 스트라이크존을 그려놓고 타석에 들어선다. 그 존에 비슷하게 들어오면 늘 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잘 맞아들어가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수의 목표는 여느 신인과 마찬가지로 1군 무대 진출이다. 그는 "1년을 되돌아보니 프로 무대가 고교때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실감했다. 연습량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체계화된 훈련을 통해 실력을 더 쌓고 있다"며 "최대한 오래 야구를 하고 싶다. 올해 더 잘 준비해서 내년에 잘할수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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