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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해평서 야생조류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검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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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여부 판정 3~5일 소요…반경 10km 지역 이동제한, 예찰 강화

2일 충남 태안군 철새도래지인 부남호 인근에서 방역 차량이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충남 태안군 철새도래지인 부남호 인근에서 방역 차량이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지난 14일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경북 구미시 해평면 낙동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중간 검사한 결과 H7형 AI항원이 검출됐다고 이날 밝혔다.

항원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 판정에는 3∼5일이 걸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즉시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채취지점의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해당 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과 예찰·검사를 강화했다.

또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을 더욱 철저하게 강화해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 확진이 나온 사례는 네 번째에 달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천안 봉강천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 확진이 나왔다.

이어 용인 청미천(10월 28일), 천안 병천천(11월 10일), 이천 복하천(11월 14일) 순으로 확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천안·용인·이천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언제든지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가에서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가금의 이상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한편 소독과 생석회벨트 구축 등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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