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출신의 대표 예술가들이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주관하는 올해 예술가상 수상자로 대거 선정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예천군에 따르면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주관 제40회 최우수예술가상에 권창륜 서예가, 공헌예술가상에 박서보 화백, 특별예술가상에 권대하 화백이 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예술가로 선정된 용문면 출신 초정 권창륜 선생은 운현궁 현판, 청와대 춘추문·인수문 현판 등의 글씨를 쓴 명실공히 한국 서예의 대표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은풍면 출신 박서보 화백은 한국 근대 추상미술의 대부라고 불리며, 묘법 시리즈를 통해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예술가이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예천군과 박서보미술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문화 향유와 지역 예술 발전 등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용문면에 태어난 권대하 화백은 현재 명동국제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대표를 맡고 있으며, 25차례 개인초대전 여는 등 왕성한 예술작품 활동으로 그 공로를 인정 받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 출신의 예술가들이 대한민국 예술계의 정점에 자리하며 지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어 지역민을 비롯한 출향인들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0일 저녁 6시 서울 인현동 피이제이(PJ) 호텔, 카라디움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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