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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산 막아달라’ 경북 포항시의회 폐기물매립장 반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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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장 증설에 앞서 해결방안 모색 아쉬워’
이나겸 시의원 5분 자유발언

이나겸 포항시의회 의원
이나겸 포항시의회 의원

이나겸 경북 포항시의원(남구 오천읍·국민의힘)은 17일 제278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폐기물매립장 증설 계획에 주민의 고통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이 시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남구 대송면과 오천읍에 걸쳐지는 두 기업(네이처이앤티·에코시스템)이 폐기물 매립장을 증설하겠다고 신청했다. 지금까지 매립장과 더불어 살아오는 것도 힘들었는데, 증설을 하고 긴 시간 동안을 또 참고 살으라니 증설을 반대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창을 열면 쓰레기산을 매일 마주 보고 살아야 한다면 요즘 같이 환경에 민감한 시대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이해가 될까"라고 의문을 던지면서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진행하는 과정에 에코시스템은 주민의 반발로 설명회가 무산됐고, 네이처이앤티는 오천에 주소를 둔 사람들로 이미 시작 전부터 설명회장 절반 이상을 채우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포항시는 폐기물산에 대한 도시계획변경을 왜 해줬는지 이해가 안된다. 정말 주민의 고통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폐기물매립장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면 담당자가 어떤 시설이 만들어지는지, 어떻게 관리되는지 당연히 자세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나겸 시의원은 "무조건적인 매립에 앞서 다른 처리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쓰레기산을 만들기 이전에 다른 대안이 없는지 연구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처이앤티는 현 매립장(남구 대송면) 일부가 재난안전시설 위험등급인 D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안정화를 위해 인근 옥명공원 지하에 폐기물을 이송하고 기존 매립장을 재사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에코시스템 역시 대송면의 기존 매립장에 제방을 3단 더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47만여㎥를 증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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