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경제자유구역)에 싱가포르 자본 150억원이 유치돼 지역 한약재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이 추진된다.
영천시와 경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17일 영천시청에서 나눔제약 및 싱가포르 SC이노베이션과 이런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천에 본사를 둔 나눔제약은 2004년 창립 이래 국내 최고 수준의 한약재 포제(炮製) 기술력으로 친환경 한약재를 생산, 전국 한의원에 공급하는 강소기업이다. 한방사업 확장을 위해 SC이노베이션과 함께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1만1천147㎡ 부지에 의약품 한약재 제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기식 나눔제약 대표는 "이번 투자로 40명의 고용 창출은 물론 매출 증대와 사업 확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특히 영천 한약재산업의 아시아시장 진출 거점역할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이날 MOU 체결로 부지 분양이 100% 완료됐다. 2013년말 조성 이후 7년 만에 외국인 투자기업 10개 사를 포함한 70개 사가 입주계약해 68개 사가 가동 중이다.
영천시와 DGFEZ 측은 "건축허가부터 공장 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조성 중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도 성공적으로 분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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