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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하루 확진자 17명 '긴장'…대구선 깜깜이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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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장례식장서 감염, 코로나 재확산세 우려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로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경북에서는 17일 하루 국내 12명, 해외유입 4명 등 총 16명의 확진자가 신규로 발생했다. 18일에도 오후 9시 기준 경산 3명, 안동 3명 등 추가 확진 사례가 이어졌다.

18일 경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경산보건소가 이 학교에서 전교생과 병설 유치원생 등 550여명에 대한 검체를 실시하자 한꺼번에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몰려 감염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독자 제공
18일 경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경산보건소가 이 학교에서 전교생과 병설 유치원생 등 550여명에 대한 검체를 실시하자 한꺼번에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몰려 감염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독자 제공

충남 천안과 경북 청송·청도 등 일명 '세 자매 가족여행' 관련 확산 현황은 14일 2명, 15일 13명, 16일 3명, 17일 1명이다.

18일 경산에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은 지난 11일까지 청도 농산물가공업체에서 일하며 청도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여성의 10대 초등학생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반 23명이 이날 오전 귀가했다. 이 여성의 지인도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로써 세 자매 가족여행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었다.

영덕에서는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지난 13일 서울 확진자가 영덕 모 장례식장을 방문한 뒤 장례식에 참석한 9명이 17일 확진됐다. 이 가운데 1명은 포항 모 고교 학생이어서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생, 학교 관계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4명 발생했다. 국가별로는 폴란드 2명, 일본 1명, 미국 1명 등 4명이었다. 거주지별로는 구미 2명, 포항 1명, 영덕 1명이다.

대구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2명 증가했다.

이날 확진자 2명은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북구 거주자 A씨의 가족인 B씨(학원강사)와 B씨의 학원에 다니는 고교 1학년 학생 C군이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최근 A씨가 미국으로 갔다가 입국 거부로 되돌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A씨는 지난 3일 동대구역 워크스루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일상생활 중 다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며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사례"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현재 C군 학교 1∼2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60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정부는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했다. 수도권에서는 병원, 사우나, 직장, 지인 모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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