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 남동공단의 한 화장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685-7번지에 위치한 한 화장품 제조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현재까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공장 내부에서 수색 중 숨진 채 발견됐다.
부상자 6명 가운데 4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지역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을 끄고 있다. 현장에는 소방관 10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40여대가 투입됐다.
아울러 인천 남동구청은 화재 발생 1시간정도 후인 이날 오후 5시 17분쯤 긴급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 추가 폭발 위험을 알리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당국은 공장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1980년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 인천 남동공단은 그간 노후화가 진행돼 화재 발생 역시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19년의 경우 8월 세일전자 화재로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고, 특히 그해 10월에는 21일, 22일, 25일 등 한 주 동안 3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천 남동공단에서는 2018년에도 대형화재가 5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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