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장애인복지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수성구는 최근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021~2025 장애인복지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가까이에서 듣고자 복지 전문가와 장애인 단체, 장애인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구용역을 맡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장애인도 행복한 도시, 행복수성!'이란 슬로건 아래 5대 정책과 14개 추진전략, 32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수성구는 우선 장애인들의 이동 불편을 없애는 데 집중한다. 수성못과 들안길 등 관광지에 휠체어가 편히 다닐 수 있도록 턱을 없애고, 알파시티 등 일정 구역에는 장애인 복지설계를 반영한 '무장애 특화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장애친화형 둘레길 및 진밭골 트레킹 코스 개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및 체험홈 운영 ▷수어통역서비스 확대 지원 ▷수성구형 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방면의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수성구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도별 세부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최종보고회에서 건의된 내용을 종합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입지와 규모, 네트워크, 예산 등 사업을 구체화해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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