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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확진 속 민주노총, '1천명' 집회 강행…경찰 "엄정 대응"

전국노동자대회와 전국민중대회 등 서울 곳곳에서 집회가 열린 14일 오후 국회 앞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차벽이 둘러쳐져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전국노동자대회와 전국민중대회 등 서울 곳곳에서 집회가 열린 14일 오후 국회 앞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차벽이 둘러쳐져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민주노총 등 일부 단체가 4일 집회를 강행하는 가운데 경찰은 집회 강행 시 해산 절차를 진행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민주노총 단체별 집회가 열린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 일대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집회는 하루에 7개 단체 총 1천30여명이 23곳에서 모이는 규모로, 단체 간 연대와 대규모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시는 "서울에서 역대 최다인 하루 2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에서 수능에 이은 대학별 논술고사 등으로 입시 관련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할 때, 대규모 집회 개최 시 불특정 다수의 접촉을 통한 코로나 전파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상황 등을 고려해 9일까지 여의도 일대에서의 민주노총과 산별 노조의 모든 집회를 금지했다. 시는 자체 방역 기준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민주노총 노조원 다수가 전국 각지에서 상경하면 대규모 집회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집회 준비 과정부터 종료 시까지 불특정 다수의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단체를 불문하고 10명 이상, 또는 금지구역 내 신고된 모든 집회에 금지 통고를 하는 등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민주노총 집회와 관련해서는 서울시가 협조 요청을 한 만큼 여의도 일대에 181개 경찰 부대를 배치하고 차벽·안전 펜스 등을 동원에 집결을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회·행진·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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