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교통사망사고 ‘확’ 줄었다

최근 5년간 61% 감소…교통약자 위한 시설개선 등 효과

지난해 4월 경주시와 경주경찰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지난해 4월 경주시와 경주경찰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지역 교통사망사고가 5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와 경주경찰서가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고속도로 사고를 뺀 경주시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25명(11월말 기준)으로 5년 전인 2015년 65명에 비해 61% 감소했다.

경주시는 '안전한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5년 경주경찰서와 협약을 맺고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을 세워 시행했다. 우선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노란 신호등을 설치했다. 또 노인 등 보행자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역 주요 거점 횡단보도에 고휘도 LED 투광등도 설치했다.

이런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65명에서 2016년 56명, 2017년 41명, 2018년 45명, 지난해 34명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보행 중 사망자도 2018년 15명에서 올해는 9명으로 줄었다.

고현관 경주시 교통행정과장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꾸준히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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