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 범위 이상 따돌리며 또 1위를 차지했다. 측근 사망 악재를 맞은 이낙연 대표는 지지율 급락세를 보였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은 28.2%, 이재명 지사 21.3%, 이낙연 대표 18.0%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총장은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를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며 격차를 벌렸다. 지지율은 직전조사(11월 10일)와 비교해 24.7%에서 3.5%p 올랐다.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은 2.9%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은 22.2%에서 4.2%p 하락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3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측근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 5.4%, 유승민 전 의원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각각 2.5% 지지를 받았다. '지지하는 차기대선후보는 없다'는 응답은 11.1%, '기타인물'이란 응답은 6.3%, '잘모르겠다'거나 답변을 하지 않은 이들이 4.6%다.
이번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0.4%, 무선 ARS 79.6%, 무작위 RDD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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