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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맞아? 경주에 등장한 '무인파괴방수소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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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전 최초로 경주 월성원전 도입…발전소 내 특수화재 대비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최근 도입한 무인파괴방수소방차.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최근 도입한 무인파괴방수소방차.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소방관이 직접 현장에 접근하지 않고도 원격 조종으로 화재 진압이 가능한 '무인파괴방수소방차'(로젠바우어 판터)가 경주 월성원전에 배치됐다. 국내 원전에 이 차량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경주·포항 지진 등을 겪으며 극한 자연재난에 대비한 첨단 소방 진압장비의 필요성을 느껴 오스트리아 로젠바우어사의 최첨단 다목적 소방차를 주문 제작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차량은 물을 뿜을 수 있는 거리가 수평으로 약 100m, 수직으로 약 60m에 달해 원전 내 모든 시설물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상시 6륜 구동, 런플랫 타이어(손상이 돼도 일정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타이어) 등으로 눈길이나 험한 길에서도 전천후로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다. 제독 기능도 갖춰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최대 100m 밖에서 원격 조종이 가능해 방사능 누출 등 소방관이 접근할 수 없는 곳의 화재 진압에 유용하다. 원전 내에서 사고로 냉각수가 돌지 않아 원자로가 가열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소방관들이 접근하지 않고도 원격 조종으로 물을 분사해 임시로 원자로를 냉각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흥대 본부장은 "위험성이 높은 원전 내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최근 도입한 무인파괴방수소방차.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최근 도입한 무인파괴방수소방차.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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