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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간 최소 15명 성추행한 직원 방관"…샤넬코리아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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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코리아 직원들이 "회사 관리자가 12년간 직원들을 성추행하고 사건이 불거지자 거짓 소문을 퍼트려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샤넬코리아지부(이하 노조)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대 남성 관리자 회사 관리자 A씨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A씨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최소 15명의 여성 직원을 상대로 수차례 성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직원의 어깨를 껴안고 매장을 돌아 다니거나, 장난이라고 말하며 여직원의 속옷을 당겼다 놓는 등 추행했다. 또한 직원을 처음 만난 날 "이제 오빠라고 해"라고 하는가 하면, 회식 때 "짧은 치마 입고 왔네? 내 옆에 앉아"라며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간부는 40대 남성으로 샤넬코리아에서 전국의 백화점 매장 영업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측에 성폭력 피해 사실을 전달하고 문제 해결을 요구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사측이 조속한 해결은커녕 '2차 가해'까지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노조는 직장인 익명게시판 '블라인드'에서 피해자들을 2차 가해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이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모욕 혐의 등으로 함께 고소했다.

이에 대해 샤넬코리아는 "관계 법령과 사내 규정에 따라 철저하고 공정한 과정을 거쳐 조사를 마무리했다"면서 "이번 주 내로 인사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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