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3일 서울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한 서정협 대행은 현 2.5단계인 서울시 거리두기 단계의 3단계로의 격상 여부와 관련, "3단계 격상은 일상의 모든 것을 멈춰야 하는 최후의 조치이며, 마지막 선택이 돼야 한다"고 사실상 기존 2.5단계 유지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서정협 대행은 "현재 서울 중증환자 전담병상 68개 중 64개를 사용하고 있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4개"라며 "11개 중증환자 병상을 추가 확보했고, 다음 주 10개를 더 확보할 예정"이라고 중증환자 대응 관련 대책을 밝혔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가운데 3단계는 지자체가 단독으로 격상을 결정할 수 없다. 3단계의 경우 의사결정은 중앙정부가 중대본을 통해 지자체와 협의해 결정하도록 돼 있다. 아울러 3단계 방역 수칙 내용도 지자체가 임의로 강화 또는 약화 등의 수정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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