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 근무하고 있는 김태칠(53) 씨가 16일 영남대병원에 2천만원을 기부했다.
영남대병원 측은 "김 씨가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에 사용해 달라며 개인 후원금 2천만원을 기부했다"면서 "특히 코로나19로 더더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취약계층 환자를 돕기 위해 기부를 결심해 주셨다"고 밝혔다. 그가 낸 기부금은 향후 영남대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취약계층 환자의 의료비 지원, 심리사회적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씨는 "어린 시절 힘들게 공부했고, 우리나라 산업 역군으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며 힘든 시기를 이겨냈는데, 이젠 그때 기억을 떠올리며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병원은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사회 복지기관들과 업무 협약을 맺고, 개인 및 단체 후원 외에도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사회복지후원금 등을 조성해 지역 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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