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게 열차가 오가던 경북 경주 동해남부선 철도 폐선부지가 도시숲으로 다시 태어난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 1월 목표로 동해남부선 복선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주시엔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74.4㎞의 폐선이 남게 된다.
시는 이 가운데 경주 도심 동천동~황성동 폐선 구간에 사업비 560억원을 들여 도시숲을 조성한다. 길이 2.5㎞ 폭 60m 부지에 산책로와 운동시설, 광장, 주차장 등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과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사업부지 9만8천여 ㎡ 내 사유지 6만5천여 ㎡를 연차적으로 매입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15일 경주시의회가 이와 관련한 토지보상비 200억원을 승인해 사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으로 경주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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